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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드 못난이 채소, 풍성한 식탁
버려지는 것들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 어글리어스
작성일 2024.12.06

작성자에디터J

본문

안녕하세요.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. 

정돈 에디터 이정엽입니다. 



면역력이 약해지고 으슬으슬 추운 날씨에 겨울이 다가온 것이 실감됩니다. 요즘같은 날 여러분은 채소 잘 챙겨드시고 계신가요? 


경기도 어렵고 물가도 많이 오른 요즘 시기엔 장을 보다가도 채소에 선뜻 손이 가기 어려운데요. 마트에 진열되어있는 이쁘고 깨끗하게 포장된 채소들을 보다 그 가격표를 보면 한숨이 나오곤 합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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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런데 마트나 식료품 상점에 진열된 야채, 채소들은 다 같은 모양에 같은 크기인 걸까요? 혹시나 조금 모양이 이쁘지 않거나 별나게 크기가 뒤죽박죽인 작물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요?


유엔 식량농업기구(FAO)에 따르면 해마다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13억톤에 이른다고 하는데요. 우리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닙니다. 한국에서 하루동안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중 1만 6천톤은 음식물 쓰레기입니다. 하지만 이 양의 65%정도는 생산,유통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이라고 해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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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기가 다르고 상처가 나거나 못생겼다는 이유로 소비자에게 가지 못한 채 버려지는 거라고 하는데요. 음식물 쓰레기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26퍼센트를 차지한다는 것을 생각하면, 이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양이랍니다.


올해 유독 이상기후가 많이 찾아온 탓인지 저는 이 기사를 접한 후 마음이 좋지 못했습니다.


혹시나 버려지는 농산물을 활용하는 브랜드가 있지는 않을까 조사하다 이번 칼럼의 주인공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.


그렇게 찾게 된 브랜드는 바로 [어글리어스] 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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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어글리어스]는 못난이 농산물이 버려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 농가와 직접 제휴해 못난이 농산물을 매주 혹은 격주로 배송해주는 ‘못난이 농산물 구독서비스’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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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[어글리어스의 구독서비스 예시]


사실 지금까지 못난이 농산물을 소비하고자 했던 움직임은 있었습니다. 맛은 동일한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죠. 하지만 대부분 대용량으로 판매되다보니… 2030 청년 혹은 소규모 가구에서는 소비하기 부담되는게 현실이었죠.


하지만 [어글리어스]는 다품종의 못난이 작물을 소량으로 포장해 매 주 혹은 격주로 배송해주기 때문에 부담이 없습니다. 매번 다른 농산물이 들어있다 보니 일종의 ‘럭키 랜덤박스’를 선물받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.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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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[배송된 못난이 농산물 박스]


심지어 가격 또한 시중 농산물과 비교해 30%정도는 저렴하게 책정되어있어서 신선한 농산물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소규모 가구에겐 너무나 좋은 선택이죠.




[어글리어스]는 농산물의 품질은 외형이 아닌 신선함, 맛 그리고 건강한 생산 과정에 있다고 말합니다. 이 비전을 마주한 저는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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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실 식탁 위에 올라온 이후에 농산물은 그 형태가 어떤지 보다 맛과 신선함이 더 중요해지는데 왜 우리는 그동안 소위 말하는 때깔 좋은 농산물의 품질이 더 좋다고 생각했던 걸까요? [어글리어스]가 말하는 농산물의 건강한 소비방식은 마치 못난 우리가 소중한 것처럼 건강한 땅에서 건강하게 자라난 못난이 농산물의 가치를 다시금 바라보게끔 해줍니다.


못난이 농산물은 그 본연의 품질에 문제가 없지만 못났다는 이유로 제값을 받지 못한다는 사실 또한 건강한 농산물 소비를 위해서는 꼭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[어글리어스]는 말합니다. 



그래서 이들은 농가에서 직접 농산물을 정당한 값에 구매해 배송한다고 합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독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는 이유로는 농가와의 직거래가 있습니다. 거기에 땅과 식탁을 위한 제로웨이스트 패키징을 지향하는 이들의 못난이 농산물, 궁금하지 않으신가요?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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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어글리어스]의 정기배송은 1주ㅣ2주ㅣ3주 간격으로 선택할 수 있고, 가구수에 따라 스탠다드와 점보 형태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. 각각 회차마다 스탠다드는 15,500원ㅣ 점보박스는 25,000원입니다.  


이번 기회에 건강하고 신선한 제철 농산물을 만나보시는건 어떠실까요? 개성있고 건강한 농산물들과 땅과 모두에게 즐거운 식탁을 만들어보시면서 즐겁고 따뜻한 날들을 보내시길 바랄게요!


어글리어스 : https://uglyus.co.kr/manual

작성자 : 정돈ㅣ에디터 이정엽

@jungdon


추천 4 댓글 1 조회 59

댓글목록

유쾌한고구마님의 댓글

유쾌한고구마 작성일

와 너무 좋은데요?!!

아삭아삭한 초록 사과가 툭~!